젯스타 항공 승객들 7시간 비행기에 갇혀 대기 > 호주뉴스

젯스타 항공 승객 320명이 7시간 동안 항공기안에 갇혀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젯스타 JQ30 항공편은 지난 토요일 방콕에서 멜번으로 비행하던 중 한 승객이 뇌졸중으로 의심되어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으로 긴급 우회해야 했다.
뇌졸증 의심 승객이 치료를 위해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내린 후 다시 멜번 비행을 이륙해야했지만 기체 결함이 발생해 바로 이륙하지 못했다.

승객들은 또한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이 국제공항이 아닌 이유로 승객들을 처리하기 위한 세관과 보안 통관 시설이 부족해 활주로 위 기내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승객들은 대체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약 7시간 동안 제한된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제공되지 않은 채 기내에 갇히게 됐다.

장시간 대기 중 화가 난 여성 승객 두 명이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항의하자 승무원들과 몸싸움까지 일어났다.

결국 대체 비행기에 탑승해 일요일 오후 11시 이후 멜번에 도착했지만, 승객들의 짐은 도착하지 않아 추후 짐 배송을 위해 서류까지 따로 작성해야했다.

승객들은 환불을 요구 했지만 젯스타는 “사례별로 환불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승객들은 비행 시간을 포함해 비행기 안에 약 14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

출처: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