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셸리 비치서 한국인 여성 익사 > 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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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로 신혼여행 온 한국인 부부 중 여성이 익사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수요일 오후 1시 경 시드니 북부 해변인 맨리의 셸리 비치에서 당일 해변을 찾은 13살 소년이 얼굴이 바다 잠긴 한 여성을 발견했다.

소년은 이 여성이 스노쿨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무언가 잘 못됐다는 것을 감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다. 

소년의 친구가 여성에게 헤엄쳐 그녀를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었고, 이 후 두 남성이 도와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여성의 남편은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그녀 곁에 머물렀다.

구조대원들과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피와 거품이 피해자의 입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의 말에 따르면 여성은 스노쿨링을 하다 바위에 부딪혀 꽤 오랫동안 물에 떠 다녔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부부는 호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3일 전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데일리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