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es’,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소리 없는 시간 (Quie > 호주뉴스

콜스(Coles)는 화요일부터 전국의 68개 지점에서 ‘ 소리 없는 시간(Quiet Hour)’을 도입하여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편안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지점은 매주 한 시간 동안 라디오를 끄고, 조명은 평소의 절반으로 낮춰 조절해야 한다.

이것은 다소 긴장감을 주는 쇼핑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이 계획은 올해 초 빅토리아 주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었고, 해당 주의 쇼핑객들로부터 압도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시간 동안 안내 방송은 긴급 상황 시에만, 손님들의 카트 사용 또한 제한된다.

‘소리 없는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Aspect(Autism Spectrum Australia)의 지역사회 참여 및 운영 팀장Linzi Coyle는Fairfax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소리, 빛, 냄새 등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Coles와 우리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이 환영 받고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자폐증을 앓고 있는 9살 소년 Lachlan의 어머니 Emily Dive는 처음으로 자신의 아들과 함께 ‘평범한 장보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평소 Emily Dive와 그녀의 아들 Lachlan의 쇼핑은 마트의 산만한 환경으로 인해 항상 비참하게 끝이 나곤 했다.

그녀는 페이스북(Facebook) 게시물을 통해 “마트에 오면 진열대 아래에 들어가 숨고, 뛰어 나가고, 소리치고… 이것이 우리의 일상이었다. 사실 아이의 이런 행동은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소리 없는 시간’을 통해 처음으로 쇼핑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필요한 것만 마구 집어 담아 서둘러 나오는 이 전과는 너무도 달랐다.”며 덧붙였다.

‘소리 없는 시간(Quiet Hour)’을 시행하는 콜스(Coles) 지점은 아래와 같다.

• SA: Tea Tree Plaza, Parkholme, Anzac Highway,Mount Barker, Port Pirie
• VIC:Wendouree, Belmont, Brunswick West, Burnside, Altona Meadows, Essendon Fields, Pakenham Lakeside, Ferntree Gully, Ringwood, Brandon Park, Langwarrin, Cranbourne West, Benalla, Prahran, Brighton, Eltham, Balwyn East, Fitzroy
• NSW: Warners Bay, Old Bar, Wadalba, Lisarow, Inverell, Banora Point, Medowie, Wellington, Bega, Ulladulla, Wattle Grove, Moss Vale, Kings Langley, Goulburn, Manly Vale, Castle Hill, Epping, Caringbah, Brighton-Le-Sands, Pyrmont
• QLD: Cairns Central, Maryborough, Caloundra, Kippa Ring, Cleveland, Everton Park, Newfarm, Rockhampton South, Townsville Annandale, Mt Gravatt,  Marsden, Toowoomba, Helensvale, Mudgeeraba
• NT: Casuarina Bradshaw
• TAS: Newtown
• WA: Margaret River, Erskine, Southern River, South Lakes, Mundaring, Floreat, Hillarys, Kalgoorlie, Kalgoorlie(Hannans)

출처: Yahoo7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