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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에게 여름이란? “시원한 그늘과 물을 구하기 어렵고, 건강이 악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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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찾아 오자 많은 이들이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공간을 찾아 나서고 있다-집에서나, 영화관에서나, 혹은 쇼핑 센터 같은 곳 말이다.

하지만 Daniel 같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는 20년 동안 거리에서 살고 있다.

그는 “가끔 여름에 거리에서 사는 것은 정말로 힘들 수 있다. 왜냐하면 아무도 물 한 모금 마시기 위해 내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내가 마약이나 뭐 그런 것을 하러 화장실에 가는 줄 안다”고 덧붙였다.

겨울 동안 담요나 따듯한 옷가지, 음식에 대한 호소는 온도가 급락했을 때 노숙자들을 잘 도울 수 있었다.

하지만 시드니에 있는 엑소더스 재단(Exodus Foundation)의 Bill Crews가 잘 알고 있듯이, 여름 역시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

Crews는 “우리와 함께 식사를 하는 평범한 노숙자는 네 가지의 주요 질환을 앓고 있다-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만성 질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어떤 종류의 온도 변화라도 엄청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가 봐 온 많은 사람들이 더위로 인해 끔찍하게 고통받았다”고 전했다.

노숙은 수많은 복잡한 문제들의 결과이며, 종종 만성 질환의 요인이 되곤 한다.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그리고 당뇨와 같은 상태는 종종 더운 온도에 의해 악화된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약물 치료는 극도의 열로 인한 영향을 더 심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Crews는 노숙자들이 쇼핑 센터나 도서관 같은 시원한 공공 장소에서 은신처를 찾으려고 할 때, 그들은 종종 (그러지 못하고)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노숙자들의 몸에서는 악취가 나곤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도서관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엑소더스 재단은 여름에 거리에 살고 있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샤워와 데오드란트, 그리고 앉아 있기에 시원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머리 위에 지붕이 없는 노숙자들은 또한 극심한 일광노출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종종 열사병과 저온화상, 그리고 탈수증을 초래한다.

한편 호주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에는 10만 명이 넘는 노숙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Crews는 가벼운 옷, 우산, 물 혹은 자외선 차단제를 기증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그런 ‘거친 잠자리를 가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준비한 자외선 차단제는 바닥이 났다. 모든 사람들이 충분한 자외선 차단제를 갖도록 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문제”라고 전하며, “사람들은 동정어린 시선으로 대우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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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irest님의 댓글

no_profile 쉼터irest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호주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살 수 있는 집이며 재정 지원이 있을텐데도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헤메인다니 놀랍네요... 선진국도 가난한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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