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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 ‘군주제 반대’ 호주단체 ‘당돌한’ 초청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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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공화국운동’ 측 “호주 국가원수 될 이유 찾기 어려웠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영국 찰스 왕세자가 영국 군주를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폐기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호주 단체의 ‘도발적인’ 초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시민운동단체인 ‘호주공화국운동'(ARM)은 21일 자신들의 초청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찰스 왕세자 측의 회신을 공식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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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찰스 왕세자[AFP=연합뉴스]

쿠니는 그러나 서한 원본을 보여달라는 AP 통신의 요청에는 “사적이며 비밀”이라며 거부했다.

찰스 왕세자로서는 “호주인이 아닌 자신이 왜 호주의 차기 국가원수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쿠니는 덧붙였다.

ARM은 찰스 왕세자에게 호주 골드 코스트에서 다음 달 열리는 코먼웰스 대회 개막식 참석차 5일간 방문하는 동안 자신들을 위해 연설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지난해 12월 보냈다.

호주는 옛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국가들로 구성된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상징적이기는 하지만 국가원수가 영국 군주(여왕)로 돼 있고 여왕이 임명한 총독의 통치를 받는 형태다.

ARM은 이런 군주제를 폐지하고 호주인이 국가원수가 되는 공화제를 도입하고자 오랫동안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1999년에는 공화제 도입을 놓고 국민투표가 실시됐으나 반대 54% 대 찬성 45%로 부결된 바 있다.

많은 호주인이 공화제 전환을 지지하지만, 이들 중에서는 대통령 선출을 놓고 그 주체가 의회가 될지, 아니면 국민이 될지 다시 의견이 갈려 있다.

현재는 맬컴 턴불 총리나 제1야당인 노동당의 빌 쇼튼 대표 모두 공화제를 지지하는 우호적인 환경이지만, 두 사람 모두 국민적 인기가 높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재위하는 동안에는 헌법상의 변화를 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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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g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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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멜버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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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v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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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ush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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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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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부리부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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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스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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